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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를 착용해도 대화가 잘 안된다면? [의사소통전략] ‘잘말한다! 환영!’

© mohamed_hassan, 출처 Pixabay 안녕하세요. 지니히어링 입니다. 보청기 착용자 분들은 정상이 아닌 청력을 정상으로 만들고자 보청기를 착용할 겁니다. 하지만 보청기 착용자 중 50% 이상이 보청기를 착용해도 대화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이는 보청기의 기…
안덕진 원장 · 원문 작성일 2022. 9. 17. · 네이버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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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니히어링 입니다.

보청기 착용자 분들은 정상이 아닌 청력을 정상으로 만들고자 보청기를 착용할 겁니다. 하지만 보청기 착용자 중 50% 이상이 보청기를 착용해도 대화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이는 보청기의 기능적 문제나 전문가의 처방상의 문제가 아닙니다. 청각 손상이 가지고 있는 메커니즘 때문입니다.

즉 대다수 난청은 신경이 손상됨으로서 진행됩니다. 이러한 신경손상은 작은 소리를 못듣는 난청 증상과 더불어 소리를 명확하게 듣지 못하는 어음인지력 저하의 증상이 같이 발생시킵니다. 즉 작은 소리를 못듣는 문제도 생기지만, 소리가 작지 않더라도 말 소리가 불분명하게 들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보청기를 착용하면 작은 소리를 못듣는 문제는 해결이 가능하나, 말소리가 불분명하게 들리는 현상은 100% 해결이 불가합니다.

대다수 노인분들이 보청기 착용을 필요로 하는 청력(45dB 이상)은 이미 청신경이 손상이 꽤 진행된 상황입니다. 때문에 보청기를 착용해도 완전히 정상으로는 들을 수 없습니다. 만약에 보청기 착용자가 청각장애를 받으셨다면(60dB 이상), 보청기를 통해 대화가 수월하게 되는 수준은 50% 이하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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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소리를 50%도 못 알아 들을 꺼면 뭣하러 보청기 끼냐?"

라고 하실 수 있지만,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고 아무것도 못듣는 것이고 착용하면 50%라도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효과가 제한적이라도 보청기 착용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 본 내용을 영상으로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유튜브 링크를 클릭하세요.
https://youtu.be/Zo84ze5FtF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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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50%는 의사소통전략이 필요하다

하지만 보청기를 착용해도 50% 이하로 듣는다면 여전히 대화에 어려움은 계속 발생합니다. 하지만 보청기 착용자가 어르신이든 아이들이던 난청 여부와 상관없이 100% 명확한 의사전달을 하는 것은 너무 중요합니다. 따라서 나머지 50%는 보청기가 아닌 '의사소통전략'이라는 부분을 통해 채우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의사소통 전략은 주체에 따라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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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난청자 본인이 직접하는 의사소통 전략
이것은 난청자 본인이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청각반응 이외의 자극을 참고하거나 상대방에게 배려를 요구하는 내용입니다.
많은 경우 상대방은 난청자가 난청이 있는 지 모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상대방에게 나의 난청여부를 적절하게 전달하고, 본인이 좀 더 알아듣기 편하도록 요청하는 과정 들이 있습니다. 이 교육은 'WATCH'라는 방법이 많이 쓰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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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의사소통 파트너(보호자)를 위한 의사소통 전략
보호자 또는 난청자를 많이 대하는 직업이라면 난청자를 배려하는 의사소통 전략을 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상대방이 난청이 있다고 판단했을 때, 상대방을 배려하는 차원에서도 적절한 방법입니다. 이 교육은 'SPEECH' 전략이 많이 쓰입니다. 오늘은 SPEECH 전략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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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CH 전략

SPEECH 전략은 다음의 약자입니다. 영어는 국문과 다르게 약자를 만드는데 아주 좋은 언어입니다. 어떻게든 때려 맞출 수 있죠^^

Spotlight your face and keep it visible
얼굴을 잘보이게 하라

Pause Slightly between the content portions of sentences
문장 간에 간격을 둬라

Empathize and be patient with the hearing-impaired person
청각장애인에게 공감해주고 인내해라

Ease their listening
듣기 편하게 해줘라

Control the circumstances and the listening conditions in the environment
듣는 상황과 환경을 조정해줘라

Have a Plan
계획을 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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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말한다 환영

앞서 서술한 'SPEECH' 전략을 국문으로 실무에 맞게 조금 쉽게 바꿔 봤습니다. 총 6가지이며 '잘말한다! 환영!'으로 외우시면 됩니다.

잘 보이도록 해라! 당신의 얼굴과 입술을!
앞서 보청기 효과가 낮은 난청자는 말하는 사람의 표정, 눈빛, 입술 등에서 추가적인 정보를 얻습니다. 특히나 입모양을 참고하는 것은 대화를 원활하게 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반드시 얼굴을 보고 대화하세요.

말을 천천히 해라!
우리가 특정 외국어에 어느 정도 익숙해도, 외국어를 빠르게 말하면 알아듣기 어렵습니다. 같은 이치로 보청기 효과가 낮은 경우 빠르게 이야기 하면 원활하게 듣기가 더욱 어려워 집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말해주는 것처럼 또박또박 천천히 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 번 주의 시킨후 말 시작하기!
난청자와 대화를 시작할 때 반드시 '내가 이제 부터 말을 할꺼야!'라는 신호를 보낸 후 대화를 시작하세요. 일단 상대방(난청자)를 부른 후 서로 눈이 마주치면 대화를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말해주기!
보청기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 한 번에 말을 알아듣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다시 찬찬히 이야기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특정 단어나 문장이 난청자가 듣기에 조금 어렵거나 불가한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시 말해주실 때 조금 더 쉬운 표현과 단어를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환경 조성해주기!
아무리 대화를 배려한다해도 주위 환경이 대화에 불리한 상황이라면 여전히 대화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가급적 조용한 곳에서 가까이 대화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말하는 사람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면 잠깐 벗은 후 대화를 하는 것도 필요하구요. 만약에 주위가 너무 어둡다면 말하는 사람의 입술을 읽기가 어려울 수도 있으니 좀 더 밝은 환경을 조성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연습하고, 계획하기!
난청자가 어떤 상황에서 어느정도 대화가 어려울지 미리 예상하여 연습하는 것은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사람이 많이 모인 미팅이나, 종교활동에서 대화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면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전문가와 상의해서 준비하면 큰 도움이 됩니다. 만약에 정말로 대화가 불가할 상황이면 어쩔 수 없이 보호자가 난청자의 대화를 돕도록 해야합니다. 또한 앞서 언급한 'WATCH' 방법을 연습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 왜 '연'인데, '영'이라고 했냐고 묻지 마세용^^ 나름 고민해서 쉽게 표현할라 했는데, 완벽하게 하기가 쉽지 않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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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를 다른 장애라 생각한다면

청각장애는 다른 장애보다 티가 많이 나지 않습니다. 만약에 청각장애가 아니라 지체장애라면, 보행기나 지팡이 또는 휠체어 같은 보조기를 이용해고 있어도 '왜 이렇게 걸음이 느려? 빨리 좀 따라와요!'라고 하지 않을 겁니다. 오히려 옆에서 부축하고 걸음을 맞춰서 같이 걷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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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상하게도 난청에 대해서는 다들 엄격한 잣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청기를 낀다는 것은 곧 정상청력이 되어야 한다는 현실과 차이가 있는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의사소통전략을 배우기 보다는 기계가 나쁘다거나 전문가의 실력이 별로라는 쪽으로 화살이 돌아가게 됩니다. 만약에 이러한 문제가 더 좋은 기계 또는 더 완벽한 전문가를 만나서 완벽하게 해결이 되는 문제라면 좋겠지만, 현실은 이러한 '의사소통전략' 같은 대체적인 방법이 훨씬 좋은 효과를 나타냅니다.

따라서 만약에 본인 또는 가족이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어도 대화가 잘 되지 않는다면, 반드시 이 '의사소통전략 – 잘말한다 환영'을 머릿속에 넣어주시고 배려하여 대화를 해보시길 강력하게 권장드립니다.

* 본 포스팅이 유익하셨다면, 아래 포스팅도 한 번 꼭 살펴보세요..^^
https://blog.naver.com/poosh99/222878811935

보청기를 껴도 대화가 힘들면 꼭 해보세요! [의사소통전략2] '청화(환)대입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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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안덕진 원장(유투버 지니히어링)

잘 듣는다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마법과 같은 기적을 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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