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과 함께 보는 지니히어링 영상
안녕하세요. 지니히어링 입니다.
2022년 어느 때 보다도 더웠던 한 해 였습니다. 역대 최고의 집중호우로 난리가 나기도 했었구요.
여름이 되면 저희 센터도 조금은 바빠집니다. 여름철 높은 습도에 의해 보청기 고장이 많아 지기 때문입니다. 이전에 올린 '안 쓰는 보청기가 더 빨리 고장납니다.' 포스팅에서도 말씀 드린 것처럼, 습기는 보청기의 최대의 적 입니다.
안 쓰는 보청기가 더 빨리 고장납니다. '부제 : 안 쓰면 똥된다!' →
보청기 습기를 제거하는 방법
따라서 여름철에는 좀 더 철저한 제습이 요구됩니다.
보청기 뿐만 아니라 옷이나 침구류 같은 것도 제습을 제대로 안하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죠. 우리가 의류 제습을 위해 사용하는 '물먹는 하마'처럼 보청기도 이러한 제습제가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또는 최근에 '제습기'를 많이 사용하시는 것처럼 보청기에도 전용 제습기가 존재하죠.
따라서 오늘은 보청기 습기를 제거하는 방법인 제습제 및 전자제습기에 대한 사용 팁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보청기 제습제
보청기 전용 제습제는 보청기를 드릴 때 필수적으로 드리는 품목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여름철에는 보청기가 습기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귓구멍 안에 들어가는 제품이기 때문에 반드시 여름이 아니더라도 인체의 땀에 의해 습기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보청기의 제습제의 형태는 보통 2가지입니다.
첫번째는 '일체형 제습제' 입니다. 아래 그림과 같은 통에 제습제인 실리카겔이 잔뜩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실리카겔 위에 보청기를 올려놓기 위한 스펀지가 하나 올라가 있습니다. 이러한 습기제거통형 제습제는 실리카겔이 엄청 많기 때문에 제습성능이 매우 뛰어납니다.
참고로 실리카겔은 여러분이 자주 드시는 김봉지나 의류 안에 들어있는 그것과 같은 것입니다. 주로 화학적인 제습을 위한 알갱이 들입니다.

'일체형 제습제' 개략적인 사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뚜껑을 열고 스펀지 위에 보청기를 올려놓습니다. 절대로 실리카겔 위에 놓지 마세요. 보청기에 실리카겔이 들어가면 빼내기 어렵습니다.
뚜껑을 꽉 닫고 보관합니다. 뚜껑을 안 닫으시면 보청기 내부의 습기는 안빨아 들이고 대신 공기중에 모든 습기를 다 빨아들여 버립니다.
가끔 스펀지를 걷어내고 실리카겔을 봅니다. 실리카겔이 분홍색으로 변하면 버리고 새로 구매합니다(또는 건조해서 재활용).



두번째는 교체형 제습제 입니다. 여기에도 제습제인 실리카켈이 들어 있습니다. 아래 그리처럼 생긴 주황색 제습제를 습기제거통에 넣은 후, 보청기를 넣고 습기를 제거하는 형태입니다. 이러한 교체형 제습제는 필요에 따라 바로바로 교체해서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습통형 제습제보다는 제습 성능이 약합니다. 개략 사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제습제를 하나 까서 준비한다.
2. 제습통의 내부 통(그림에서 투명한 색상)을 분리한다.
3. 제습제를 제습통 넣는다.
4. 내부 통을 넣는다
5. 보청기를 넣는다.
6. 뚜껑을 닫는다.
7. 주황색(경우에 따라 파랑색)의 실리카겔이 투명한색(또는 분홍색)이 되면 버리고 새걸로 교체한다.




보청기 제습제(실리카겔)를 재활용 할 수 있다던데요?
맞습니다.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제조사나 인터넷에서 알려주는 재활용 하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전자렌지에 1분~1분 30초 돌린다(교체형은 불가). 색상이 원래대로 안돌아 오면 조금 더 돌린다.
후라이팬을 달구고 제습제를 볶는다(교체형은 불가). 색상이 원래대로 안돌아 오면 좀 더 볶는다.
햇빛이 좋은 날 외부에서 깔아놓고 말린다.
일단 1번과 2번은 안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첫번째는 가끔 보청기를 같이 전자렌지에 돌리거나, 후라이팬에 볶아버리는 경우가 생겨서 입니다. 특히 전자렌지는 금속류가 들어가면 바로 불이 붙고 폭발하기 때문에 보청기가 들어가면 아주 위험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WHemSOiUXc
두 번째는 실리카겔의 습도 정도를 알려주는 색상을 위해 사용하는 화합물의 문제입니다. 앞서 제습통에 들어가는 파랑색에서 분홍색으로 변하는 습도 표시기(변색 실리카겔)에는 염화코발트가 들어 있습니다. 또한, 교체형 제습제 알도 주황생에서 무색으로 변하게 하는 '메틸 바이올렛'이라는 화합물이 있구요. 문제는 이 두 화학물 모두 유독성 물질 및 발암물질이 있기 때문에 빠르게 열을 가하면 유독성 물질 및 발암물질이 공기중에 나올 수 있습니다.
* 친환경 습도표시기인 '황상 제2철 암모늄' 같은 경우는 괜찮으나, 보청기 제조사 사용여부가 확인 안됨.

때문에 제습제 재활용을 위한 전자렌지 돌리기나 후라이팬 볶기 같은 것은 머리속에서 지워버리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혹시나 정말로 재활용이 필요하다면 3번의 방법처럼 날씨 좋은 날 햇빛에 말리는 정도로만 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리며, 가급적이면 아주 비싼 가격이 아니니 재구매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보청기 전자제습기
기계로 제습을 하는 것은 앞선 제습제를 이용한 제습보다 좀 더 스마트한 방법입니다. 착용자가 땀이 많다거나, 보청기를 착용하고 외부에서 일을 하시는 경우 전자제습기는 필수적으로 준비해 놔야 하는 제품입니다.


최근 충전식 보청기가 점차 많이 보급되면서 전자제습 성능이 포함된 충전기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아직 가격도 비싼편이고 일부 제조사에서 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이러한 형식의 충전기가 일반화 될 듯 합니다. 하지만 아직 일반화된 시스템은 아니니 기존 보청기를 쓰시는 분들은 전자제습기나 기존의 제습제를 이용한 방식으로 꾸준히 제습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보청기 커버
마지막으로 보청기 커버에 대한 부분입니다. 보청기 커버는 땀이나 습기를 흡수하는 기능의 보청기 위부에 덧 씌우는 천을 말합니다.
여러분이 귀걸이형이나 오픈형 보청기를 사용하신다면 여름에 어마어마하게 흘리는 땀을 보청기가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물론 대다수 보청기들이 IP68 수준의 방수성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땀 같은 소금물에서는 방수의 성능이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 보청기에 땀이 바로 닿지 않도록 보청기 커버를 씌워주는 것이 최선의 선택일 수 있습니다.
보청기 커버에 대한 좀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여튼 보청기 커버는 제습과 관련한 부분은 아니지만 여름철에는 제습보다 훨씬 중요한 부분일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bFF23YAwF0
결론
우리나라처럼 4계절이 뚜렸한 나라에서는 여름은 여름대로, 겨울은 겨울대로 불편한 사항들이 생깁니다. 보청기에서는 다행히 겨울철은 상관없이 여름철 습기만 조심하면 큰 고장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 매일 매일 샤워를 하시고 땀을 말리시는 것처럼, 보청기도 조금만 신경써주셔서 제습을 해주세요. 좀 더 오랬동안 고장 안나고 짱짱하게 난청자 분들의 청력을 도와드릴 겁니다.
감사드리고 지금까지 지니히어링 이었습니다.
—————————————————-
글쓴이 : 안덕진 원장(유투버 지니히어링)
잘 듣는다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마법과 같은 기적을 일으킵니다.
Youtube : '지니히어링' 검색!
e-mail : poosh99@naver.com
homepage : www.jinihearing.com
오픈카카오톡 : https://open.kakao.com/o/sIiaaz9c
instagram : www.instagram.com/deokjinahn

>> 보청기! 절대적인 착용시간이 매우 중요합니다.
보청기를 착용하면 내 목소리가 울리는 이유!(완벽정리)
보청기 착용의 핵심! '쉘 & 몰드'수리에 대한 총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