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지니히어링입니다.
오늘은 보청기 관련 불만사항 중
가장 많으면서도 또한
가장 해결하기 힘든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이 문제는 바로
보청기를 껴서
소리는 잘 들리는데
도대체 뭔 말인지 모르겠다.
입니다.
이 주제에 대해서 많은 고객님께 말씀드리면 보통
"보청기를 착용해서 겨우 소리를 듣게 되었는데,
무슨 말인지 알아 들을 수 없을 수도 있다구요?"
라고 당연히 반응이 나옵니다. 그래서
"넵 고객님께서는 보청기를 착용해도 상황에 따라서
무슨말인지 알아듣기 힘들 수 있습니다."
라고 다시 답변드리면
"그렇다면 보청기를 뭐하러 착용합니까?"
라고 반응이 나올 수 밖에 없죠?
사실 이 문제는 보청기 착용자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불만사항중 하나 입니다.
물론 난청이 없으신 분들도 상황에 따라서 대화가
힘든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는 비단 난청자만의 문제는 아니긴 하지만
보통 난청자 분들 좀 더 민감하게 느끼며
경우에 따라서는 문제 해결이 불가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증상에 대한 원인과
해결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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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소리를 못 알아듣는 이유!
꼭 난청이 아니래도 말소리를 못알아 듣는 상황은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소리는 들리는 데 말소리를 못알아 듣는 것은
다음과 같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소리를 듣는 과정은
A. 음원(사람목소리 또는 스피커)에서 나온 소리를
B. 전달물질(보통은 공기)을 통해서
C. 귀(듣는 사람)에 도달하면 듣게 됩니다.
따라서 말소리를 명확하게 듣지 못하는 경우는
이 세 가지 중 하나 이상이 문제가 있는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1. 음원(소리가 발생하는 부분)이 문제인 경우
소리는 듣는 사람이 난청이 있는 지 여부와 상관없이
음원 자체가 문제가 있어서 소리를 듣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말하는 사람의 목소리가 작다던지
또는 발음이 너무 부정확한 경우가 있을 수 있죠.
또는 꼭 사람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듣는 TV 또는
휴대폰의 음질 문제가 있을 수도 있어요.
보청기를 하신 분들 중
대다수 소리는 듣기가 괜찮은데
특정 사람이 하는 말만 듣기가 어렵다고 하시거나
다른 건 다 괜찮은데 TV 또는 전화통화만 어렵다고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보청기에 대한 문제보다는
이 음원에 대한 문제를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즉 목소리가 너무 작거나, 발음이 부정확한 사람에게는
좀 더 크고 명료한 목소리로 이야기 해달라고 요청하시고
TV나 휴대폰 소리만 듣기 어려운 경우에는
기기 음질이 명확한지?
또는 볼륨이 적정수준에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특히 TV소리가 불편하다는 경우가 많으신데,
아래 링크의 영상을 참고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거예요.
https://youtu.be/6hnvNoJDExk
보청기를 착용해도 TV가 잘 안들린다면, 보청기로 tv를 더 잘 듣는 방법 →
2. 소리 전달 환경의 문제
음원에 문제가 없고, 듣는 사람이 난청이 없더라도
주변 환경 상황이 소리전달에 원활하지 않다면
역시나 말소리를 알아듣기 힘들 수 있습니다.
노래방이나 클럽같이 주변이 시끄러운 곳이라면
주변 소음 때문에 필요한 말소리가 묻혀서
소리가 잘 안들릴 수 있구요.
또는 화자와 청자 사이에 있는
벽이나 장애물 같은 것도 소리 전달을 어렵게 하죠.
음원 소리가 딱히 작지 않더라도
음원에서 듣는 사람까지의 거리가 멀다면
실제로 도착하는 소리가 작기 때문에
말소리를 알아듣기 힘들 수 있습니다.
만약에 식당에서 음악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대화가 어렵다면 보통 우리는
음악소리를 좀 줄여달라고 요청을 할 것입니다.
누군가가 너무 멀리서 말하는 데 잘 들리지 않는다면
내가 상대방한테 좀 더 가까이 가거나
또는 상대방에게 좀 더 가까이 와서 말해달라고
요청할 것이구요.
하지만 난청자는 소음에 의해
변별력이 좀 더 심하게 떨어지는 특징이 있는데
다행히 이러한 문제들은
보청기를 통한 기술로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주변환경에 의해 명료도가 떨어지는 문제는
보청기 회사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입니다.
전문용어로 '신호대 잡음비'라고 불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유명 보청기 회사들에서는 매년 수천억을 들여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어요.

따라서 보통 조용한 데서 대화하는 것은 괜찮지만
시끄러운 곳에서 대화가 어렵다고 하는 문제는
보청기 기능을 통해 어느정도는 해결이 가능합니다.
3. 듣는 사람의 문제
사실 이 영상에서 우리가 가장 관심있는 부분은
바로 이 부분입니다.
듣는 사람이 난청이 있으면
대화를 하기 좋은 조용한 장소에서
말하는 사람이 적절한 크기에 똑바로 말을 해도
잘 못알아 듣는 경우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청력이 이러한 수준이면
당연히 난청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보청기 착용을 고려하게 될 거예요.
문제는 우리가 난청이라고 말하는 것은 사실
청력손실과 명료성이 같이 손실되는 과정입니다.
즉 청력손실은 작게 말하는게 안 들린다는 것이고,
명료성손실은 말이 정확하게 안 들린다는 문제입니다.
쉽게 표현하면 난청이 있는 분들은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은 상황에서
소리가 너무 작게 들려서
말소리를 못알아 들을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보청기를 착용해서
말소리를 충분히 크게 듣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들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보청기를 착용해도
말소리를 못 알아 듣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보청기를 착용해도 말소리를 못 알아듣는 이유!
보청기를 착용해도 말소리를 잘 못알아 듣는 상황이
모든 난청자에게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보청기를 착용하면
거의 정상청력 수준으로
완벽하게 들리는 경우도 있는 반면에
또 어떤 사람들은 보청기를 착용해도 말소리를
완전히 못알아 들을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차이의 대부분은
보청기의 성능 차이에서 나오는 게 아니고,
개인의 청력손실 정도 차이에서 온다는 것입니다.
즉 청력 손실이 심할수록 보청기를 착용해도
말소리를 더욱 더 알아듣기 힘들게 된다는 것예요.
소리는 공기 입자의 진동입니다.
이 진동이 귓바퀴와 이도를 지나 고막을 진동시키고,
안 쪽에 이소골을 통해 달팽이관으로 전달됩니다.
달팽이관 내부에는 액체와 막이 있고,
이 막을 따라 진동를 전기신호로 바꿔주는 감각세포가
네 줄로 나열이 되어 있습니다.
이중 바깥쪽에 있는 세 줄의 감각세포를
외유모세포(OHC / Outer Hair Cell )
안쪽에 있는 한 줄의 감각세포를
내유모세포(IHC / Inner Hair Cell)이라 부릅니다.

외유모세포는 보통 소리의 진동을 받아들이고
증폭시켜서 내유모 세포에 전달하는 역할을
내유모세포는는 외유모세포로 부터 전달받은 신호를
신경자극으로 변환시켜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어요.
보통 유모세포의 손상은 내유모세포보다
외유모세포가 먼저 손상되는게 일반적입니다.
외유모 세포는 달팽이관으로 전달된 진동을
가장 앞서서 받아내어
내유모세포로 전달하는 담당이라
외부 손상에 좀 더 직접적으로 노출되며
내유모 세포는 외유모세포로부터
간적접으로 전달된 자극을 받아서 뇌로 전달하기 때문에
손상 좀 더 적게 일어납니다.
일반적으로 난청정도 55dB 까지는
외유모세포의 손상만으로도 발생하 수 있지만,
55dB가 넘어가는 난청 정도는
내유모세포의 손상을 같이 동반하게 됩니다.
따라서 55dB가 넘어가는 청력에서는
뇌로 소리신호가 100%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소리가 크게 들리더라도
말소리를 명확하게 알아듣지 못하는 현상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55dB가 넘어가서 내유모세포가 손상되어
뇌로 신경자극이 적절하게 전달되지 않는 상황을
전문용어로 죽은지역 즉 "Dead Zone"이라 부르죠.
이렇게 내유모세포 손상에 의해
말소리를 명확하지 못알아 듣는 현상을
'분별력 저하'라고 부르며,
청력검사에서 진행하는
어음분별력 검사(WRS)를 통해
그 수준을 미리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보청기를 착용해서 최대한말을 잘 알아들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분별력 저하를 최소화 하기위해
보청기 성능을 좀 더 좋은 것으로 고려 한다거나,
좀 더 능력있는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내유모 세포 손상이 심하지 않은
50dB 이전의 난청도에서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입니다.
이미 난청 정도 40dB 정도면 작은 소리를 듣기 어렵고,
50dB 정도면 일반 대화도 불편할 수준이기 때문에

보청기를 처음 시작하는 시기를
늦어도 청력이 50dB가 되기전에 잡으셔야 합니다.
문제는 평균청력이 60dB가 넘으면 청각장애가 나오는데
청각장애를 받으면 건강보험공단에서
보청기를 한 측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또는 보청기 착용이 좀 부끄럽다거나 하는 문제들도
대다수 난청자들, 특히 고령자 난청자 분들이
"뭐 좀 더 귀가 나빠지면 보청기를 하지~~"
하면서 보청기 착용시기를 미루신다는 거예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55dB가 넘는 수치에서는
보청기를 착용해도
말소리를 명확하게 들을 수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 대화가 불편하다면 너무 늦지않게
보청기 착용을 시작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청기 착용을 일찍 시작해도
나중에 청력손상이 심해지면
결국 못알아 듣는 것은
똑같은 거 아닌가요?
네 맞습니다.
청력손상이 55dB 즉 죽은영역이 생기기 이전에
보청기 착용을 시작하셔서
초기에 좋은 보청기 효과를 누리셔도
청력 손상은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계속해서 진행될 것이고
결국 언젠가는 난청 정도가 55dB를 넘어서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다행인 사실은
이러한 추가적인 난청 발생이 매우 빠르지 않다는 것이고
사람의 뇌는 계속해서 학습을 하기 때문에
55dB 이전부터 보청기를 통해
정상적인 자극을 뇌로 지속적으로 전달한다면
청력이 55dB가 넘더라도
분별력이 과하게 저하되는
현상을 최대한 늦추거나 줄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https://youtu.be/YyaophQJo2s
여기까지 이해 했습니다. 근데 저는 이미 청력 손상이 너무 심한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보통 청각장애 수준,
즉 청력이 60dB 이상으로 떨어진 상태
즉 경증장애 수준에서
보청기를 처음 시작하신다면
말소리를 정확하게 듣는 분별력 정도는
50% 전후로 떨어집니다.
만약에 청력이 80dB 이상인
중증장애 수준이라면
분별력은 20% 전후로 떨어지게 되구요.
즉 경증장애를 가진 사람은
보청기를 껴도 말소리의 개략 반절은 이해할 수 없고,
중증장애를 가진 사람은
보청기를 껴도 말소리의 80% 이상을 알아 들을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이미 이렇게 손상이 심해진 상황에서는
다음의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셔서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1. 의사소통전략 학습
언어라는 것은 반드시 '소리'에 의해서만
전달되는 것이 아닙니다.
입모양을 보는 것부터, 바디렝귀지까지 '소리'이외에도
다양한 전략으로 대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변별력이 잘 나오는 경우에는
소리를 통해 80% 이상 말소리를 인식하고
부가적인 소통방법을 10%~20% 정도만 참고 한다면
변별력이 50% 이하로 떨어진 경우에는
부가적인 소통방법을 50% 이상 참고하는 방법을 배워야
그나마 어느정도 의사소통이 원활해 집니다.
의사소통전략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https://blog.naver.com/jinihearingblog/222876930712
보청기를 착용해도 대화가 잘 안된다면? [의사소통전략] '잘말한다! 환영!' →
2. 인공와우 수술
말소리 변별력이 20% 이하로 떨어지는
중증청각장애의 경우 변별력이 너무 떨어져서
보청기와 의사소통전략으로도
대화가 거의 불가한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최후의 방법으로 인공와우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snubh.org/dh/main/index.do?DP_CD=NCD9&MENU_ID=005004010
물론 인공와우 수술도 만능은 아닙니다.
비용이 생각보다 고가이며,
전신마취를 해야하는 수술이고,
수술 후 효과도 편차가 매우 심하며
보청기 보다 커다란 외부기기도 달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보청기 착용과 의사소통전략을 통한
적응훈련을 먼저 진행해보고,
보청기로는 전혀 의사소통이 불가하다 판달될 경우
인공와우를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인공와우를 건강보험 적용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보청기 처방 및 적응훈련을 3개월 이상 진행한
이력이 있어야 합니다.

결론
지금까지 보청기를 착용해도 말소리를 못 알아듣는 현상
즉 '어음분별력 저하'의 원인과 대책에 대해서
알아 봤습니다.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이제 난청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흔한 질환이 되었습니다.
내가 난청이 있다고 판단되면 미루지 마시고
빠르게 청력검사와 보청기 상담을 받아보셔서
꼭 좋은 보청기 효과를 받아가시기를 바라며
지금까지의 내용을 한 번 요약해 볼게요.
청력이 55dB 이상 떨어지면 보청기를 착용해도 말소리를 명확하게 못알아 들을 수 있다.
이렇게 말소리를 정확하게 못 알아 듣는 것을 '분별력 저하'라 하며, 이 현상은 달팽이관 내 유모세포의 손상으로 생긴다.
보청기를 빠르게 착용하면 이러한 분별력 저하를 최소화 시킬 수 있다.
만약에 이미 손상이 심하다면 '의사소통전략'이나, 인공와우를 통한 해결을 고려해야 한다.
감사드리고 지금까지 히어링 유니온의 지니히어링 이었습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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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안덕진 원장(유튜버 지니히어링)
잘 듣는다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마법과 같은 기적을 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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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은 바로 잘보이지만, 보청기는 적응 기간이 긴 이유!(화성보청기)
보청기 실패를 줄이는 5가지 원칙!
>> 보청기를 하루라도 빨리해야 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