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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니히어링 입니다.
오늘은 청력검사의 한 종류인
차폐검사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차폐검사의 차폐는
가릴 차遮! 덮을 폐蔽!
뭔가를 가리고 덮는다는 것인데
그럼 도대체 뭣때문에
뭘 가리고 덮는다는 것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그래서 오늘은
난청을 진단하고,
보청기를 처방하기 위해 진행하는 검사 중
가장 악명높은 검사 중 하나인 차폐검사를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그럼 한 번 가볼까요? Let's go!
차폐검사에서 차폐의 의미
차폐라는 단어를 찾아보면

라는 뜻을 찾을 수 있는데요.
대충 뜻을 살펴보면
뭔가를 가리고 막는 것
을 차폐라 하죠.
근데 사실 차폐검사에서 차폐는
의미가 약간 다릅니다.
엄밀히 이야기 하면 차폐가 아니라 차폐효과 인데요
영어로는 Masking이라고 표현되는
차폐효과는

어떤 자극이
다른 자극(차폐음)으로 인해
억제되는 일
을 의미합니다.
청력검사에서는
검사음(자극)이
잡음(차폐음)으로 인해 억제되는 상황
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클럽이나 나이트 같은데서
사람이 말하는 소리(검사음)이
큰 음악소리(차폐음)에 의해서
잘 들리지 않게 되는 현상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청력검사에서 차폐를 왜 할까?
1. 음감쇄 IA
그렇다면 청력검사에서 차폐를 하는 이유는 뭘까요?
이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음감쇄 Ineraural Attenuation 현상을
이야기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음감쇄 현상이란 청력검사를 할 때
한쪽귀에 들려주는 검사음의 일부 소리가
반대쪽 귀로 넘어가게 되는 데
음감쇄는 이 때 얼마나 소리가 줄어드는 지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만약에 우측귀에 100dB의
검사음을 들려주는 상황에서
(아무런 소리를 제공하지 않았음에도)
반대편 귀에서 60dB 소리가 측정된다면
IA = 100dB – 60dB = 40dB
로 값이 정의 됩니다.
즉 IA 값이 40dB이라는 의미는
A귀에서 특정 크기에 소리를 들려주면
B귀에서는 40dB 정도 작은 크기의 소리가
동시에 발생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죠
청력검사에서 차폐를 왜 할까?
1. 골도검사에서의 음감쇄
여기 두개골이 하나 있습니다.
사실 두개골은 하나의 뼈처럼 이어져 있기 때문에
두개골의 어느 부위에 진동을 주더라도
머리 전체에 전달되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가 청력검사를 할 때 진행하는
뼈진동을 통해 청력을 측정하는 골도 검사(BC)는
좌측 귀던, 우측 귀던, 이마던, 뒷통수던, 광대뼈던
어느곳에 진동자를 대어도 동일하게
청력이 측정됩니다.
이런경우 음감쇄 IA = 0이 되죠.
IA가 0이 되면 아주 골 때리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만약에 우측 청력이 20dB이고,
좌측 청력이 60dB 인 사람이
골도검사를 하게 된다면
좌우측 모두 20dB의 청력이 나오게 됩니다.
왜냐하면
좌측에서 20dB 소리를 골도로 들려주었을 때
반대로 감쇄되는 값, 즉 IA=0 이므로
우측에서도 동일하게 20dB 소리가 나게되고
우측 청력이 20dB이니, 반응을 하게 되기 때문이죠
따라서 좌측은
정확한 청력을 측정할 수 없게 됩니다.
이 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차폐검사가 진행되게 됩니다.

위에 사진처럼 좌측 검사를 진행 할 때
우측에 30dB의 잡음을 넣게 된다면,
우측에서는 상대적으로 작은 소리인
20dB 소리(좌측의 신호음)를 듣기 어렵게 됩니다.
이렇게 잡음을 순차적으로 올리면서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면
결론적으로 좌측의 진짜 청력을 찾을 수 있게 되죠.
청력검사에서 차폐를 왜 할까?
2. 순음검사에서의 음감쇄
그렇다면 뼈로 소리를 전달하는 골도 검사가 아닌
헤드셋을 쓰고 공기를 통해 소리를 전달하는
공기전도검사 즉 기도검사의 음감쇄 IA는 어떨까요?
우리가 크게 소리를 지르면
주변에 있는 창이나, 촛불이 흔들리는 것처럼

실제로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착용하고
소리를 들으면
그 소리가 두개골을 흔들게 되며
두개골로 전달된 소리는
앞선 골도검사와 같은 원리로
반대측 귀에 그대로 전달되게 됩니다.
하지만 공기를 통한 소리가 100이라면
그 소리가 두개골을 흔들 때
100이 다 전달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소리를 크게 질러도
창문이나 촛불이 흔들리는 정도는
매우 미약한 것처럼
공기에서 고체로 진동이 전달될 때
많은 에너지가 상실되게 되는 대로
이로인한 음감쇄은 보통 40dB ~ 80dB 정도로
측정됩니다.
즉 기도검사에서 IA = 40dB(최소값)이며,
이말은 A라는 귀에 100dB라는 소리가 들리면
반대쪽 B귀에서는 60dB라는 소리가 동시에
발생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약에 우측 청력이 20dB,
좌측 청력이 70dB인 사람이
좌측 검사를 받는 상황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검사자가 좌측에 60dB의 소리를 넣어주면
우측에서는 20dB 소리가 동시에 들리기 때문에
피검사자는 60dB에 소리가 들린다 반응하게되고
이 사람의 좌측 청력은 60dB가 될 수 있습니다.
역시나 정확한 검사가 어렵게 되죠.

이때 골도의 경우처럼
우측에 30dB의 잡음을 넣으면
상대적으로 작은 20dB 소리는 묻히게 되어
좌측의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게 됩니다.
청력검사에서 차폐를 왜 할까?
3. 어음검사에서 음감쇄
사실 차폐관련 가장 큰 문제는
어음검사에서 발생합니다.
어음검사는 말을 잘 알아듣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변별력 검사가 있기 때문에
좋은 쪽 귀에서 소리를 조금이라도 듣게 되도
소리의 변별력이 급격하게 상승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기도에서는 IA = 40dB 이기 때문에
단순 순음검사에서는 양측의 청력이
40dB 이상 차이가 날 때만 차폐를 고려하지만
변별력 검사는 청력수치로 검사하는 게 아닌
이 사람이 말소리를 듣기 편하다고 느끼는
쾌적역치(MCL)에서 검사하는데
쾌적역치는 보통 청력보다 15~30dB 정도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위 그림처럼 청력차이가 40dB 이하라도
좋은쪽 귀에서 소리를 듣고
나쁜쪽귀 변별력을 명확하게 검사하는 것을
방해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도 동일하게
좋은 쪽 귀에 적절한 수줍의 잡음을 넣어서
좋은 쪽 귀에서 말소리를 들을 수 없도록
방해하여, 나쁜 쪽 귀의 명확한 변별력 측정을
진행하게 됩니다.
검사 관련 꼭 확인할 사항!
사실 청력검사를 전문으로 하시는 분이 아니시라면
이 차폐검사에 대해서 자세하게 아실 필요는
없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차폐검사의 명확한 수치와 절차는
생각보다는 복잡한 공식에 의해 계산되므로
이 이상 들어가면 뭔가 매우 복잡하게 되죠.
하지만 혹시 난청자 이시라면
다음의 세 가지만 염두해 두시면 됩니다.
내가 한 쪽귀만 나쁘다거나, 양측 청력 차이가 심한 난청자라면 차폐검사는 필수이다.
이 차폐검사는 좋은 쪽 귀에 잡음을 들려주는 검사이다. 즉 검사할 때 잡음이 들려도 그려려니 하자
보통 기도검사 기준으로 차폐가 진행되면, 골도 및 어음검사 모두 차폐가 필요하다.
결론
인트로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차폐검사는 청각학을 공부하는
수 많은 학생들의 머리를 꽤나 아프게 하는
어려운 검사 중 하나입니다.
또한 골도 차폐의 경우
골도 헤드셋과 어음헤드셋을 모두 써야하기 때문에
검사를 받는 입장에서도 꽤나 귀찮은 검사이구요.
하지만 이 검사에 대해서
대충이라도 알아놓으신다면
특히 일측성(편측성)난청자 들은
좀 더 정확한 검사를 하는 지 개략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감사드리고 지금까지 지니히어링 이었습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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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안덕진 원장(유튜버 지니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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