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지니히어링 입니다.
오늘은 보청기를 한쪽만 착용하였을 때 생기는 문제점과
보청기 양쪽 착용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씀드리려 합니다.
본 주제의 포스팅을 영상으로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보청기 센터에 가시면 위의 그림과 같이 양쪽을 착용했을 때와 한쪽을 착용 했을 때의 비교를 해놓은 액자나, POP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POP들은 보청기를 한쪽만 착용했을 때 보다, 양쪽을 착용하였을 때의 장점에 대해서 설명을 해 놓은 것들인데요.

기본적으로 보청기를 착용했을 때 생기는 이점으로 개략 6~7가지의 장점을 이야기하구요.
그 장점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양이청취효과
2. 소리에 대한 인지가 깊어짐(Depth Perception)
3. 소리위치 확인(Localization of Sound)
4. 두영효과(Shadow effect) 보상
5. 양이합산(Binaural summation)
6. 양이감쇄(Binaural squelch)
7. 소음상황에서 말소리 이해 능력 향상
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것 중 하나가, 보청기 한쪽을 끼면 개략적으로 난청문제가 해결이 되고,
양측을 끼면 좀 더 원활하게 듣는 정도로 생각을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기본적으로 인간은 양측으로 소리를 듣게 설계가 되어 있기 때문에
보청기를 양측을 착용하면 한 쪽을 착용할 때보다 조금더 이점을 얻는 것이 아니라, 보청기를 한 쪽을 착용하면 양측을 착용할 때 당연히 얻을 수 있는 이점들을 못 가져가는 것이라고 보셔야 합니다.

보청기를 한 쪽만 들을 때 불편한점 첫번째는
1. 소리를 한쪽으로 밖에 들을 수 없는 것 입니다.(양쪽으로 청취가 불가)
사람에 따라서 한쪽으로만 듣는 것이 불편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사회활동을 하고 계시는 분들은 한 쪽만 소리를 듣게되는 상황이 오면 불편한 부분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위의 예시는 보청기를 우측으로만 착용한 사람에 예시인데요.
보청기를 우측만 착용한 사람이 예를 들어 식당에 가게되면, 사진과 같은 자리(회색원)에 앉아야 불편한 점이 생기지 않습니다.

만약에 위의 그림처럼 자리를 잡는다면, 좌측 또는 좌측 대각선에 앉아있는 사람의 소리는 듣기 어렵게 됩니다.

사람에 따라서 반대편에서 하는 소리가 얼마나 많이 줄어들겠냐고 반문하실 수 있겠지만,
위의 그림에서 만약에 좌측에서 소리가 들리고(보청기 착용안한쪽),
반대편 우측에서(보청기 빨간색으로 표기한 쪽) 소리를 듣는다면,
통상 소리가 머리를 넘어오면서 약간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되게 되는데,
여기서 줄어드는 정도가 약 10~15dB 정도이며, 이는 장애등급이 한 단계 왔다갔다 하는 정도의 음량입니다.
이렇게 소리가 머리를 넘어오면서 줄어들게 되는 현상을
두영(頭影)효과 또는 영어로 Shadow effect라고 합니다.
이러한 두영효과 때문에 통상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은 반대편에서 하는 이야기들은 듣기 어렵기 때문에
보청기를 착용하고도 대화가 쉽지않은 상황에 자주 직면하게 되는 것입니다.

2. 정확한 소리 위치 확인이 불가합니다.
상단의 그림처럼 보청기를 우측에만 착용하였을 경우,
누군가 우측에서 이야기를 하면 당연히 우측을 쳐다보겠지만,

보청기를 우측만 착용한 상태에서 누군가 좌측에서 이야기를 하여도
통상 우측을 쳐다보는 상황이 자주 생기게 됩니다.
왜냐하면 좌측에서 누군가 이야기를 하여도, 보청기를 착용한 우측에서 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원리 때문에 통상 소리가 발생하면 음원의 방향과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소리의 상하좌우전후(위 아래 왼쪽 오른쪽 앞 뒤)를 확인하는 것은 양측귀를 통하여 매우 복잡한 메커니즘으로
이루어집니다. 기본적으로 한쪽으로는 이러한 방향 확인이 절대로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소리의 방향 또는 위치를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는 현상은 또다른 문제를 만들 수 있는데요.
만약의 위의 그림처럼 우측에 보청기를 착용한 사람에게 좌측 후방에서 이야기를 하면 통상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우측을 돌아보는 경우가 많으며,
이 때 소리가 발생하여 돌아본 우측에는 아무도 없으므로, 시각과 청각의 불일치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시각과 청각의 불일치는 사람의 판단의 혼선을 가져오며,
위가 같은 상황에서 분명히 보청기를 착용한 사람은 본인을 부르는 소리를 들었지만
이를 무시하는 상황(나에게 말하지 않은 것이라고 간주)이 발생하게,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3. 한쪽 귀로는 더 큰 증폭을 필요로 합니다.
보청기는 통상 양측으로 착용하였을 경우 소리가 머릿속에서 합쳐지며 3~10dB가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되는데,
이를 전문용어로 양이합산(Binaural summation) 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양이합산 효과는 보청기를 착용할 때만 일시적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고,
원래 사람이 태어날 때 부터(양측 청력에 문제가 없는 경우) 가지고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보청기를 한측만 착용하게 되면, 이러한 자연스런 양이합산효과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한쪽에 귀에 3~10dB 정도의 추가적인 음량을 제공해야 양측으로 들을 때와 비슷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3~10dB라는 음량이 작은 음량이 아니며,
dB라는 단위가 지수 단위이기 때문에 통상 2~4배 정도 소리크기가 올라가는 것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이러한 추가적인 증폭은 한 쪽귀에 과증폭을 가져올 수 있는데요.

통상 보청기의 과증폭으로 인하여
– 청력손상
– 소음 및 피드백 발생 증가
– 어음분별력 하락
– 상항(하향) 차폐에 의한 발음 구분의 어려움
– 음질 왜곡의 증가
등등의 문제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4. 시끄러운 장소에서 대화하기 어렵다
통상 보청기를 한쪽만 착용하였을 때 생기는 가장 큰 문제점이 바로 이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칵테일 파티 효과(Cocktail party effect)'로 불리우는
여러 자극이 동시에 발생되는 상황에서 내가 원하는 자극만 선별 및 집중해서 받아들이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의, 모임, 시장, 식당, 마트, 파티장소 등등의 시끄러운 장소에서도
내가 원하는 사람과 원하는 소리를 개략적으로 선별해서 들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위의 그림처럼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장소에서 음악소리, 사람들의 말소리 등등 본인이 듣고 싶은 이야기에 개략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 사람에게 있는데요.

이러한 칵테일 파티 효과는 위의 문헌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The cocktail party effect works best as a binaural effect / 양쪽으로 소리를 들을 때 가장 잘 작동하며
People with only one functioning ear seem much more distracted by interfering noise than people with two typical ears / 한쪽 기능으로는 양쪽으로 듣는 것에 비해서 소음으로부터 상당히 많은 제약을 받는다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시 설명드리면, 시끄러운 장소에서도 소리를 잘 알아들을 수 있는 칵테일 파티 효과는 양쪽으로 소리를 들을 때 가장잘 작동하며, 한쪽으로 소리를 들으면 주변 소음의 방해로 잘 들을 수 없다는 것 입니다.

따라서 앞서 보여드린 위의 그림이 표현하는 바도 같습니다.
통상 조용한 상황(1:1 대화, TV시청, 소그룹대화)에서 소리를 청취하는 것은 크게 문제가 없지만,
시끄러운 상황(자동차안, 상점, 음식점, 길거리, 모임(파티))에서는 한쪽으로 소리를 들을 때와 양측으로 들을 때 많은 차이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러한 칵테일 파티 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하여
많은 보청기 회사들은 정말로 혁신적인 기능들을 개발해 놓았는데,
문제는 이러한 기능들이 보청기 양이 착용을 기준으로 설계되어 있다는 것 입니다.
따라서 보청기를 한 쪽만 착용하시게 되면, 정말로 좋은 보청기를 구입하셔도
보청기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좋은 기능들의 혜택을 전부 보실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위의 그림은 유니트론(Unitron)보청기에서 제공하는 기능이오니, 한 번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아래 링크 클릭하시면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5. (청각기능에서)전체적으로 뇌를 사용할 수 없다(한쪽만)
기본적으로 사람의 뇌는 좌반구와 우반구로 나뉘어 있으며, 뇌교라는 부위가 양쪽의 뇌를 연결하여 신호를 왔다갔다하게 합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의 신경은 양측이 크로스로 되어 있으며
우측에서 발생된 감각신경 신호는 좌측뇌로
좌측에서 발생된 감각신경 신호는 우측뇌로 가게 됩니다.
이게 100% 그렇게 이동하는 것은 아니고, 반대편으로 70~80%, 동측으로 20~30%가 이동하는데요.

통상 한쪽으로만 소리를 들으며, 뇌가 전반적으로 신호를 분석할 수 없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말소리 인지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인지 저하는 말소리의 이해와 말소리의 감성을 동시에 풍부하게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게 만듭니다.
(통상 좌뇌는 말소리의 이해와 분석을, 우측 뇌는 말소리의 분위기와 감성을 느끼는 것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청기를 한쪽만 착용하였을 때 생기는 문제점에 대해서 정리를 해 드렸는데요.
사람에 따라서는 양측으로 소리를 듣고 싶어도 신경손상이 너무 심하여 못듣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만약 본인이 양측으로 보청기를 착용하셔서 들을 수 있는 경우라면
꼭! 주저하지 마시고 양측으로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지니히어링 네이버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