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가격 안내

보청기가격은 현재 크게 두 가지로 나눠져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A. 정부에 의한 보청기 가격고시 (바로가기)
B.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권장소비자 가격 (바로가기)

하단의 내용을 보시기전에 결론적으로 보청기 가격을 정확하게 살펴보시기 위해서는
1) 정부에 의한 가격고시 가격을 대략적으로 확인하시고(출시 1~3년 정도된 제품의 기본형이 대략 한측 100~120만)
2) 비슷한 등급의 신제품의 가격을 추측하시고(최신 제품의 기본형이 대략 한측 130~150만)
3) 가급적이면 가격정찰제를 시행하는 그룹의 가격과 비교해보시면 됩니다.

이와 관련한 좀 더 자세한 내용들은 하단의 내용을 참고하세요.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권장소비자 가격

보청기가 처음 국내에 들어 왔을 때에는 사실 대체품이 없어던지라 부르는게 가격인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 여러 토종 제조사들이 보청기를 제조하기 시작하고, 직영점을 늘려가면서
그리고 해외 메인브랜드 회사들이 국내에 지사를 설립하기 시작하면서
오랜 시간동안 보청기 가격은 점점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권장소비자가격표’를 기준으로 가격이 책정되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 보청기 센터들이 많아지게 되고, 한국에 노령화에 의해 보청기 시장이 넓어지면서
많은 센터들이 이 가격에서 조금씩 할인을 진행하게 되었고,
제조사에서는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조금씩 ‘권장소비자가격’을 올림으로서
사실상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가격은 권장가격이 아니게 되어 버렸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난청환자가 1차적으로 방문하는 이비인후과를 상대로 보청기를 영업하는 회사들이
이비인후과에 30%~50% 소개비를 제공하는 영업방식이 다소 늘어나게 되면서 판매가격은 더욱 높아졌고
이에 따른 권장소비자 가격은 점점더 거품이 심해지게 되었습니다.

 

보청기할인

보청기가격 할인의 일상화

이러한 상황에서 보청기의 권장소비자 가격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습니다.
보청기 신제품 가격표를 보시면 느끼시겠지만, 보청기 소비자 가격은 최고급형 기준으로
한쪽에 600~800만원 / 양측으로 1200~1500만원까지 늘어나는 지경에 치달았습니다.
선진국에서 최고급형 제품이 양측으로 400~500만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소비자가격의 거품은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수준까지
올라갔습니다.

때문에 많은 보청기 센터에서는 50%할인은 기본이고, 센터에 따라서 70%~80% 까지 할인을 진행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보청기가격의 문제점 두번째

또한 보청기는 개략 2년에 한번씩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신제품이 출시되면 기존 제품의 가격은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많은 제조사에서 신제품이 출시되어도 기존 제품에 대한 소비자가격을 조정하거나, 새로운 가격을
책정하는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는 10년이 지난 제품의 10년이 지난 소비자가격도
그대로 믿고 구입을 해야 했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많은 정보들이 인터넷에 오픈되어 고객이 원하면 얼마든지 검색하실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보청기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는 소비자들은 판매 센터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믿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물론 모든 보청기 회사들이 그런것은 아니고, 일부(오티콘)같은 회사들은 신제품이 출시되면 기존 제품들의 가격을
조정해서 전체적인 가격표를 변경하기도 합니다.

최신제품라인인 오픈S의 가격표
출시된지 거의 10여년이 지난 오티콘 GET의 가격표

정부의 보청기 가격고시제 시행

이러한 상황에서 2015년 11월부터 정부에서 청각장애인에게 보청기를 지원하는 지원액이 131만원(한쪽)으로 상향되게 되었습니다.

참고 131만원은 공단에서 위임을 받은 단체에서 보청기 센터에서 실제로 판매되는 기본형 보청기 판매액에 대한 개략적인
평균액으로 집계가 된 것으로 이 때부터 보청기 가격은 한쪽에 130만원 정도로 시세가 형성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보청기 판매점에서는 130만원보다 저렴하게 판매되는 제품도 130만원 금액을 청구하는 상황이 생겼고,
제품 출시일과 성능에 대한 기준이 없어 2020년 10월부터 공단에서는 ‘가격고시제’라는 정책을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가격고시제는 보청기 실제 제품(모델명)과 가격을 같이 고시함으로서 장애인에게 지원되는 보청기가 너무
저가형으로 지급되는 것을 막고자 하는 취지입니다.
가격고시제 시행 초기에 정부기관과 제조사, 그리고 판매사의 보청기 가격 책정에 대한 기준에 차이가 있어 약간 진통이 있었지만
2021년 10월 2차 가격고시제가 시행 되면서 조금씩 체계적인 가격 고시 기준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격고시제’ 시행으로 고객에게 지급되는 보청기는 말 그대로 권장할 수 있는 ‘권장소비자 가격’ 기준이
만들어 졌고, 현재도 많은 보청기 센터에서 이 기준액으로 보청기를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관련 영상으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보청기 가격 정찰제

이러한 정부의 ‘가격고시제’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신제품’에 대한 가격고시는 되지 않는다는 점 입니다.

가격고시제품은 보통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 중 선정을 하게 되고, 가격고시 자체가 자주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신제품에 대한 업데이트는 매번 늦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고객은 보청기 신제품에 대한 니즈가 분명히 생길 것이며, 많은 보청기 제조사와 센터에서도 가급적인 신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브랜드에 대한 홍보가 되기 때문에 고객에게 신제품을 많이 추천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신제품에 대한 가격고시는 되어 있지 않고, 제조사에서는 여전히 거품이 많이 껴 있는 ‘권장소비자’가격으로
가격표를 제작하여 배포하기 때문에 고객입장에서는 신제품에 대한 적정 가격을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러한 불편함을 없애고자, 몇몇 보청기 판매 네트워크에서는 보청기 가격 정찰제를 시행하기 시작하였고,
이러한 트렌드는 점점 확산되고 있는 추세 입니다.

보청기가격정찰제